[현장연결] 중대본 "영국서 공급받는 화이자 백신 100만회분…12월에 분할 반환"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강도태 / 복지부 2차관]
현지 시각으로 9월 21일 오전 뉴욕에서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과 화이자사 회장 접견 한미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 및 한미 글로벌 백신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의 주요 성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현지 시각으로 21일 오전 9시 30분 문재인 대통령과 화이자사 앨버트 불라 회장의 접견이 있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화이자 회장에게 올해 4분기와 내년도 구매 물량이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또한 이미 계약을 체결한 내년도 3,000만 회분에 더해 추가적인 물량 확보를 위한 논의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는 변이 바이러스나 국제 공급 불확실성, 코로나 장기화 등을 고려한 것입니다.
아울러 한국의 K글로벌 백신 허브화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화이자 측의 지지를 당부하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월 노바백스, 5월 모더나, 6월 아스트라제네카와 큐어백 등 주요 백신 기업 대표와 면담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이어서 오전 10시 반에는 한미 백신 협력 협약체결식이 개최되었습니다.
먼저 미국사의 싸이티바사는 한국의 백신 원부자재 생산 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5,250만 불을 투자한다는 투자신고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싸이티바사의 투자는 지난 5월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합의 이후 미국 기업의 첫 번째 한국 투자 사례입니다.
싸이티바사는 세계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일회용 세포 배양팩 등을 국내에서 생산해 한국과 아시아 지역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번 투자는 한국 바이오 산업의 높은 성장 경제력과 정부의 백신 및 바이오 산업 육성 의지 등을 바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로써 국내 기업에 대한 필수 원부자재의 안정적인 공급은 물론 세계적인 원부자재 공급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이 자리에서 한미 양국 9개 기업이 백신 원부자재 공급과 공동개발, 위탁 생산 등을 구체화하는 양해각서 4건을 체결하였습니다.
주요 협력 내용은 면역증강제 공급, 백신 위탁생산 등에 관한 것으로 보도자료를 참고하여주시기 바랍니다.
한미 연구 기관 대학 간의 연구개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4건도 체결되었습니다.
한국 생명공학연구원은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와 한국 화학연구원은 오체스트 스크립스연구소와 양해각서를 체결하였습니다.
mRNA 백신 전달 체계나 면역 반응, 변이 특성 등에 관한 연구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은 지난 5월 합의한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이 중소기업과 기초 연구 분야까지 확대되었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또한 협력의 내용이 원부자재, 백신 공동개발, 상호 기술 협력 등으로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도 의미 있는 진전입니다.
앞으로 우리 백신 기업이 미국 기업과 협력하여 글로벌 공급망에 연결되고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지막으로 양국 백신 기업인들이 참여하는 한미 글로벌 백신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기술 협력을 통한 백신 생산 확대 방안과 백신 원부자재의 안정적인 공급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습니다.
또한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에 기초하여 양국 기업 간의 상호 연대와 협력을 통해 전 세계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할 수 있다는 공감대를 이루었습니다.
이번 한미 백신 협력 행사는 그간 정부의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과 지난 8월 발표한 K글로벌 백신 허브화 전략 추진 노력이 기업, 대학, 연구소 간의 세계적인 협력으로 확산되고 가시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앞으로도 정부는 우리나라의 글로벌 백신 허브 도약을 위해 백신기업 투자 유치와 협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고 한미 R&D 협력 체계도 발전시키겠습니다.
또한 백신의 안정적인 수급과 개발, 생산 확대를 통해 국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고 세계적인 보건위기의 종식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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